'정희' 소란, 몸 풀리면 예능계 휩쓸 샛별 (ft.의리의 진붕)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8 13: 53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그룹 소란이 극강의 입담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그룹 소란이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드럼의 편유일은 어디 갔느냐 물었고, 보컬 고영배는 "불의의 사고로 어깨가 다쳤다. 작업실에서 드럼을 빼다가 어깨가 다쳤다고 한다"고 전하며 일일 드러머로 참여한 진붕을 소개했다. 

김신영은 대번에 진붕이란 이름을 마음에 들어했다. 고영배는 "참 진에 멘붕 붕"이라고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짜 의미에 대해 진붕은 "참 진에 벗 붕을 쓴다"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특히 진붕은 짧은 반바지로 시선을 강탈해 폭소의 아이콘이 됐다. 
고영배는 최근 합류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을 언급했다. 그는 "'세모방'에 나오고 있다. 고정으로 들어갔다. 헨리,슬리피와 지금까지 했는데 계속 바뀐다. 첫 녹화는 박명수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영배는 "첫 녹화하고 멤버들에게도 말했지만, 김신영한테도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상담을 했다"고 말하며 "TV 예능 만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김신영은 이를 듣고 "그 상담을 들으며 '뚫어라'고 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고영배는 "김신영이 정말 상담을 잘 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란 멤버들은 "본방송을 봤는데, 기대를 했던 것과 달리 위축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좀 안쓰러웠다. 좀 더 자신감 있게 나갔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고영배는 계속 나오느냐는 질문에 "제가 다음 녹화를 아직 안 했다. 좀 초조한 상황이다. 어젠가 갑자기 기사가 엄청 나왔다. 김구라씨도 투입됐다고 나왔더라. 좀 초조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첫 공연을 떠올리기도 했다. 고영배는 바깥에 서 있는 네 명의 팬을 보며 "우리 첫 공연 때 실제로 4명의 관객이 왔다. 그래서 그 때 우리가 서로에게 '일대일 마크한다고 생각하고 똑같이 하자'고 했다. 사람 적다고 티내지 말자고 했다. 알고 보니 그 네 명이 다른 출연 밴드였다. 결국 관객 0명이었다. 공연을 할 때 마다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친한 고영배에게 섭섭함을 전했다. 그는 "최근에 고영배가 라디오계의 유재석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했더라. 그런데 최강희, 유인나, 종현, 최화정까지 얘기했는데 제 이름은 안 나왔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고영배는 "이게 약간 대본 같은 거다. 이게 방송국 분들이 문제다. DJ를 세 명을 말했는데,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거다"고 말하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욱은 김신영으로부터 " 이승기 닮은꼴로 유명하다. 홍대 이승기로서 이승기에 한 마디 해달라. 전역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을 들었다.
이태욱은 "사실 요즘 살이 쪄서 이승기보다 둘리를 닮았다"고 해명하며 이승기에 한 마디를 남기라는 요청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리 발언'에 김신영은 이태욱에 "변진섭에게도 한 마디 하라"고 말하자, 이태욱은 "변진섭씨 사랑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밴드 소란은 정말 장수할 것 같다. 몸만 풀리면 소란이 예능 휩쓸거다"고 그들의 호흡에 감탄을 드러냈고, 진붕의 뜻하지 않은 활약에 대해 "오늘 실검 오를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소란 멤버들은 진붕에 대해 "정말 바쁠텐데도 이렇게 와준 거다. 고마운 사람"이라며 진붕의 의리를 드러냈다.
소란은 매끄러운 입담으로 예능 블루칩다운 면모를 보였다. 과연 소란이 김신영의 예언대로 몸 풀리면 '예능 휩쓸' 샛별로 성장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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