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영표 승리 꼭 챙겨주고 싶었는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9 18: 30

kt 김진욱 감독이 4연패 탈출에도 고영표가 선발승을 챙기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김진욱 감독은 29일 청주구자엥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4연패를 탈출한 것은 좋지만 고영표가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 팀도 이기고 고영표도 승리하면 팀과 개인이 전부 살아났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kt는 지난 28일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불펜 난조로 승리는 놓쳤지만 6⅔이닝 3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6월 부진을 딛고 5경기 만에 모처럼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보였다.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가 초반 좋았을 때 모습이 보였다. 4회부터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다만 어려운 상황을 잘 넘기고서 쉽게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 7회 투아웃을 잡은 뒤 오선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는데 이런 부분들을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선발 류희운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캠프 때부터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 투수다. 김태균을 상대로도 도망가지 않고 승부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류희운은 지난 22일 수원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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