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범 잡겠다”..트와이스, 염산테러 협박부터 고발까지[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07 16: 25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트와이스에게 충격적인 협박을 한 네티즌들 잡기 위해 나섰다. 협박 사건이 일어난 지 4일 만에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OSEN에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협박 사건은 지난 3일 알려졌다. 지난 2일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트와이스가 우리나라를 버리고 일본에서 돈 엄청 번다’는 제목으로 트와이스에게 염산 테러를 가하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트와이스의 공연을 보러 줄을 선 일본 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그래 돈이 좋은 거야. 돈이 최고지”라며 “한국 두 번 다시 오지 마라. 공항에서 염산 10L 대기 중일 테니”라는 협박성 글을 덧붙었다.
이 게시물은 곧 보도됐고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협박성 글일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트와이스가 입국하는 날 공항에 경호 인력을 배치했다.
앞서 에이핑크가 신원 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고 에이핑크의 신곡 쇼케이스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그리고 KBS 2TV ‘뮤직뱅크’ 녹화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서는 IP 추적을 통해 신원 파악 후 고소 등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3일 뒤 JYP엔터테인먼트는 협박범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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