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복귀' 조정훈,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는 감정"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정훈(32)이 7년 만에 사직구장 마운드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조정훈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0-6으로 뒤진 8회초 등판해 1이닝 13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번의 팔꿈치 수술을 거치고 2010년 이후 약 7년 만에 사직구장 마운드에 복귀한 조정훈이었다. 기나 긴 재활의 시간을 거친 뒤 조정훈은 다시 힘차게 공을 뿌렸다. 2010년 6월13일 사직 한화전 이후 2583일 만이었다.

조정훈은 김성현과 이성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모두 결정구는 자신의 위닝샷이었던 포크볼이었다. 노수광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나주환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7년 만의 복귀등판을 마쳤다. 

경기 후 조정훈은 "사직구장 마운드 위에 서서 어떤 하나의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기 보다는 나 스스로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정도의 느낌이었다"면서 이루어 말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과 몇 번의 수술에도 잘 관리해준 구단, 그리고 재활을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지금부터 갚아나가겠다"고 말하며 복귀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