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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차림으로 구걸하는 여성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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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 시에서는 20대 젊은 여성과 중년의 여인이 속옷차림으로 지하철 입구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구걸하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22세의 샤오장과 그녀의 남자 친구의 어머니가 그 주인공으로 샤오장은 그녀의 남자친구가 급성 백혈병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자, 남자 친구의 모친과 함께 이러한 구걸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오장의 남자 친구는  작년 급성 백혈병에 걸린 뒤 현재 가족의 거의 전재산을 치료비에 쏟아 부었지만 현재 병원에 미납된 치료비가 한화 약 1,600만 원 정도이며 이로 인해 후속 치료를 못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 샤오장은 구걸을 통해 남자 친구의 병원 치료비를 모을 것을 생각해 냈고 행인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거리에 나설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들의 여자 친구의 정성에 감동한 어머니 역시 이러한 계획에 동참하여 둘은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 입구에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사연을 적은 종이를 들고 시민들의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국의 SNS에 올라온 샤오장과 남자 친구 어머니의 모습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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