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블론세이브' NYY, BOS에 끝내기 패…최지만 결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15 11: 44

최지만(26)이 결장한 가운데, 양키스는 '라이벌' 보스턴에 9회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뉴욕 양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최지만은 선발 출장하지 못했고, 1루수로는 최근 밀워키 브루워스와 트레이드로 영입된 가렛 쿠퍼가 출장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3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양키스가 체이스 헤들리와 로날드 토레이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게리 산체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말 1사후 잰더 보가츠에 안타를 내주고 맞이한 1사 1루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중월 투런포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타까지 내줘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5회초, 양키스는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헤들리의 2루타와 브렛 가드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게리 산체스의 재역전 3점포가 터지면서 4-3 리드를 잡았다. 
소강상태로 이어진 경기. 하지만 보스턴이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키스는 9회말 '강속구'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무너졌다. 무키 베츠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연속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중 도루까지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잰더 보가츠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냈지만 2루수 로날드 토레이스가 타구를 포구해내지 못했다. 2루수 실책으로 4-4 동점이 됐다.
핸리 라미레스를 고의4구로 걸리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앤드루 베닌텐디를 상대한 양키스. 그러나 채프먼이 제구를 잡지 못하고 베닌텐디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양키스는 2연패로 시즌 성적 45승42패가 됐고, 보스턴은 51승39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과 승차를 좁히지 못한 지구 2위 양키스였다. 격차는 4.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jhrae@osen.co.kr
[사진] 아롤디스 채프먼(위) / 끝내기 승리에 기뻐하는 보스턴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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