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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품위녀] 뻔뻔 불륜이 대세? 김희선은 핵사이다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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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나 너 사랑해. 이혼 안 해. 쿨하게 이 관계를 인정해 버려."  

'품위있는 그녀' 불륜 남녀들의 뻔뻔한 행동에 시청자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배우들의 열연과 쫄깃한 스토리, 유쾌한 풍자가 어우러진 드라마 자체는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11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윤성희(이태임 분) 모두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안재석(정상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석은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에게 "우아진과 윤성희 모두 포기할 수 없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그는 우아진이 사놓은 빌라에서 윤성희와 살림을 차렸고 우아진이 쓰러졌음에도 윤성희와 있느라 딸 안지후(이채미 분)에게 가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하지만 뻔뻔한 건 안재석뿐만이 아니었다. 차기옥(유서진 분) 모르게 불륜을 저지른 장성수(송영규 분)와 오경희(정다혜 분)도 마찬가지. 오경희는 학부모 모임에서 대놓고 차기옥에게 모멸감을 줬고 장성수 또한 차기옥에게 "나 이 정도는 해도 되잖아"라며 불륜의 당위성을 주장해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품위있는 그녀'의 불륜남녀들의 끝을 모르는 뻔뻔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상황. 하지만 드라마 자체는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7.3%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날이 갈수록 빛나고 있는 김희선, 김선아의 열연이 극의 몰입을 제대로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얄미운 불륜 남녀를 연기 중인 정상훈, 이태임, 송영규, 정다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고 말이다. 상류층의 이중성을 다소 유쾌한 장면으로 풀어낸 연출 역시 '품위있는 그녀'가 웰메이드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다. 

이처럼 연기, 스토리, 연출이 시너지를 이룬 모습으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 등장인물들 모두 우아하지만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캐릭터들이기에, 우아진이 이 뻔뻔한 불륜 남녀들에게 어떤 사이다 응징을 가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품위있는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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