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7 첫방①] "벌써 7번째"..믿고보는 '학교' 시리즈 불패史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10: 49

일곱번째 '학교'가 돌아온다. 
오늘(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학교 2017'은 KBS의 대표적인 청소년 드라마 시리즈 '학교'의2017년 버전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예정이다. 구구단의 김세정과 김정현, 장동윤이 주연을 맡아 이전보다 통통 튀고 발랄한 18세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지금의 일곱번째 '학교'를 볼 수 있게 해준 역대 '학교' 시리즈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스타등용문'이라는 수식어처럼 장혁부터 조인성, 이종석까지 역대 톱스타들의 풋풋한 신인 시절 모습을 보는 것 역시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 학교1(1999) 
지금의 '학교' 시리즈를 있게 한 첫번째 작품인 '학교1'에는 장혁부터 안재모, 최강희, 배두나 등이 학생으로 출연했으며 이창훈, 염정화, 신구 등이 선생님으로 출연했다. 각각 반항아와 모범생을 연기한 장혁과 안재모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강희와 배두나 역시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학교2(1999~2000)
시즌1이 큰 인기를 얻자 곧바로 제작된 시즌2의 주연 라인업도 화려하기 그지 없다. 김래원, 김민희, 하지원, 이요원, 이동욱 등 지금은 모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스타들이 총출동한 것. '학교2'는 영화 동아리 '채플린'의 아이들이 겪는 방황과 고민을 그리며, 앞서 시즌보다 한층 심층적이고 디테일한 학교 속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김래원과 김민희는 1999년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 학교3(2000~2001)
'학교3'는 고등학교 내에서 형성된 빈부 계층를 꼬집는 내용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학교' 시리즈가 단순히 청소년들만을 위한 드라마가 아님을 시사했다. 여기에 조인성 박광현 이동욱 이인혜 등이 학생으로, 명계남 전원주 조재현 박주미 등이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극에 무게감을 실어주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조인성과 박광현은 2000년 KBS 연기대상에서 각각 청소년상과 남자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학교4(2001~2002)
'학교' 시리즈가 극의 초점을 온전히 청소년에 맞추기 시작한 시리즈다. 배경 역시 일반계가 아닌 예술고등학교로 무용과, 미술과, 음악과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무용과에 재학 중인 김보경과 임수정, 여욱환, 음악과 공유 등이 꿈, 사랑 등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흥미를 자극했다. '학교4'는 2001년 연기대상에서 이유리와 여욱환이 청소년 연기상을 차지하며 이전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갔다.
※ 학교 2013(2012~2013) 
'학교2013'는 무려 10년만에 부활한 '학교' 시리즈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바. 더욱이 선생님 장나라 최다니엘과 학생 이종석 김우빈 박세영이라는 최강 라인업이 일찍부터 흥행을 보장하는 듯 했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2013'은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하는가 하면,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특히 두 남자주인공 이종석과 김우빈은 이 작품을 계기로 대표적인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 후아유-학교2015(2015)
'후아유-학교2015'는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학교 2015'를 부제목으로 달고 '후아유'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만큼 이야기의 소재 역시 독특했다. 쌍둥이 자매 은별과 은비(김소현 분)가 주축이 되어 학교 내 왕따 문제를 시사할 뿐 아니라, 남주혁과 육성재 두 남자와의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단연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이 덕에 김소현, 육성재, 남주혁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조수향, 이초희 등의 신예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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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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