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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7 첫방②] 김세정, 아이돌+첫연기 편견 깨고 '新 히로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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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가수가 아닌 배우로,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진 ‘학교’ 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김세정. 그는 ‘학교 2017’을 통해 스타 여배우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은 ‘학교’ 시리즈의 2017년 버전.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소년 드라마다.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한선화, 한주완 등이 주연 라인업을 꿰찼다.

'학교2017'은 지난 1999년부터 방영된 '학교'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로, 매 시리즈마다 신인들을 톱스타로 만들며 '스타 등용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작품이다. 특히 ‘학교’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주조연 가릴 것 없이 모두 스타 배우들로 성장해 눈길을 끌었던 바.

‘학교’ 출신 스타 여배우들은 배두나, 김민희, 이요원, 하지원, 임수정, 이유리 등이다. 이들은 현재 할리우드 스타, 영화계 톱배우, 드라마 주연 단골 배우 등 각자의 수식어를 가진 여배우들로 성장했다. ‘학교’ 출연 당시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더라도 향후 크게 성장한 배우들의 사례들도 많아, ‘학교’ 출신 여배우들은 일찌감치 ‘스타 재목’으로 여겨졌다.

모든 관심의 중심인 ‘학교’ 2017년 버전의 여주인공은 구구단 김세정이 차지했다. 그는 ‘학교 2017’로 연기 첫 도전을 펼친다. 그의 첫 연기에 우려 섞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세정이 ‘학교’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잠재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시선 또한 상당수다.

김세정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었다. 그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첫 도전하는 만큼 현장에서 배우는 것들을 최대한 빨리 배우고 얻어가려고 했다”고 말하며 웹툰 작가 지망생이란 캐릭터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사촌오빠의 도움을 받아 라은호 캐릭터의 사소한 습관부터 마음가짐까지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2017’의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김세정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본업이 가수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유 연기를 보니 잘하고, 재능도 많고 밝은 기운이 있었다. 이를 보며 ‘이 사람과 하면 뭔가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김세정 특유의 밝은 기운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PD는 “2주 가까이 함께 찍으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다.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게, 현장에서 제가 곤란할 만큼 질문도 많이 하고 정말 열심히 한다”고 말하며 김세정에 대한 남다른 믿음을 전했다. 
 
김세정에겐 ‘학교 2017’이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다. 첫 연기에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을 안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묵묵히 ‘학교2017’에 매진하고 있다. ‘강철 멘탈’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만큼은 이미 합격점인 김세정이 과연 이번 작품을 잘 이끌어 흥행보증수표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학교2017'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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