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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 벨린저가 보는 애런 저지의 힘

[OSEN=김태우 기자] 코디 벨린저(22·LA 다저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예약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72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988, 26홈런, 61타점을 쓸어 담았다. 다저스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신인 선수가 되기까지 몇 개가 남지 않았다.

그런 벨린저도 혀를 내두른 선수가 있다. 바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예약한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7 MLB 올스타전에서 말로만 듣던 저지를 가까이에서 본 벨린저는 엄청난 체구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벨린저는 16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홈런 더비에 다시 나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을 해봐야 한다”라고 확답을 미뤘다. 벨린저는 1라운드에서 찰리 블랙먼(콜로라도)에 승리를 거뒀으나 2라운드에서는 저지에게 패했다. 벨린저는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서 다소 힘이 떨어진 모습도 있었다. 반면 저지의 힘은 펄펄 날았다.

벨린저도 “조금 지쳤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홈런더비에 다시 나가기 위해서는) 어쩌면 조금 더 벌크업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웃어넘겼다. 그러면서도 저지의 힘에는 찬사를 보냈다. 벨린저는 자신을 비롯한 홈런더비 참가자들이 모두 저지의 어마어마한 체구와 힘에 놀랐다고 떠올렸다. 저지는 500피트(약 152.4m) 이상 날아간 타구만 네 번을 기록하면서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MLB.com에 등록된 저지의 몸무게는 282파운드(약 128㎏). 이에 비해 벨린저는 210파운드(약 95㎏)다. 벨린저와 1라운드에서 맞붙은 블랙먼도 210파운드로, 비교적 아담한(?) 체구다. 이에 벨린저는 “블랙먼에게 이런 농담을 했다. 우리는 이 경쟁에서 (저지에 비해) 무려 100파운드나 가볍다고 말이다”라면서 체격에서 상대가 되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나 벨린저도 저지보다 먼저 하나의 대업을 달성하며 웃었다. 바로 히트 포 더 사이클이다. 벨린저는 16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안타, 홈런, 2루타 순으로 공란을 채워갔고, 7회 타석에서는 상대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어설픈 수비까지 등에 업고 3루타를 쳐 대업을 완성했다. 다저스 역사상 신인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MLB 역사상에서도 벨린저는 6번째로 어린 나이에 사이클을 탄 선수로 기록됐다. 저지는 아직 해내지 못한 일이다. 또한 벨린저는 신인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서 여기에 히트 포 사이클까지 추가한 MLB 역사상 첫 선수가 됐다. 두 선수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보는 이들의 눈도 즐겁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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