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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외면' STL, 시슬 BS-끝내기 패배

[OSEN=김태우 기자] 마무리 보직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세이브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매시니 감독의 '집단 마무리' 체제를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매시니 감독의 선택은 빗나갔다. 불펜 고민이 깊어지는 세인트루이스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3-2로 앞선 9회 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였으나 나서지 않았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좋은 브렛 시슬을 올려 9회를 마무리하려 했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시슬이었지만 비극으로 끝났다. 선두 서벨리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유격수 드종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이어 폴랑코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결국 불안했던 시슬은 머서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의사구로 오수나를 걸린 시슬은 1사 1,2루에서 상성상 수월한 좌타자 프레이저를 선택했다. 하지만 프레이저에게 중견수 방향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무너졌다. 시슬도 고개를 숙였고,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피츠버그전에서 ⅓이닝 3실점하고 끝내기 패전을 당한 오승환은 이날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피츠버그가 1회 매커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자 세인트루이스는 5회 파울러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가 5회 반격에서 모로프의 홈런으로 1점을 도망가자, 세인트루이스는 6회 투수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몰리나가 역전 솔로포를 치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마르티네스가 7회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1점을 지키기 위한 불펜 운영이 관심이었다. 매시니 감독의 8회 선택은 로젠탈이었다. 로젠탈은 선두 프레이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제이소, 매커친, 벨을 차례로 처리하고 1점 리드를 지켜 오승환으로 넘어오는 다리를 놨다. 하지만 오승환 대신 출격한 시슬은 피츠버그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끝내기 안타를 날린 프레이저가 폴랑코(25번)과 환호하는 모습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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