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주가 지속적 상승세... '앱 호조'&'VR 기기'가 이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17 08: 03

페이스북의 고공 행진에 마크 저커버그 역시 활짝 웃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한국시간) "페이스북 주가가 연이은 상승세로 40%나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대주주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의 자산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5일간 저커버그의 자산은 35억 달러(약 3조 9672억 원) 가량 늘어난 셈이 됐다. 포브스는 현재 저커버그의 총자산을 667억 달러(약 75조 6044억 원)로 추정했다. 

페이스북은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여러 외신들은 꾸준한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을 고려해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가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안드로이드 앱의 다운로드 최상위 10위권에서 페이스북 산하 앱이 무려 6개나 포함됐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앱 시장을 석권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1위는 페이스북의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Whatsapp)이었다. 2~4위 역시 페이스북 관련 앱인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 앱, 인스타그램 순이었다. 페이스북이 제3세계 공략을 위해 내놓은 데이터 소비량이 적은 '라이트' 앱(7위 페이스북 라이트, 10위 페이스북 메신저 라이트)들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이 보다 저렴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페이스북은 2014년 VR 전문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VR 보급을 위해 신형 기기를 200달러(약 22만 원) 정도에 판매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이 출시할 보급형 VR 헤드셋은 별도의 기기에 독립적 형태다. 페이스북은 가방에서 기기를 꺼내면 바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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