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해' 이준x정소민, 주말극에 이런 '극강' 케미라니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09: 30

주말드라마에서 이런 '케미'를 느끼다니.
이준과 정소민이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뛰어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를 남매로 알고 있다는 것과 정소민의 부모에 대한 이준의 원망 등과 같은 장애물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렌다. 
극중 중희(이준 분)와 미영(정소민 분)은 스타와 매니저로 악연에 가까운 첫 만남을 가졌던 바. 하지만 함께 일을 하며 점차 가까워졌던 두 사람은 서로가 엄마가 다른 이복남매인 것을 알고 아예 한 집에서 살게 됐다.

그러다 미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던 중희는 촬영 분장을 위해 미영과 입을 맞춘 이후 사랑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때마침 한수(김영철 분)가 자신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것 나름대로 미영을 향한 마음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됐다.
반면 미영은 중희보다 한 발 늦게 자신의 마음을 눈치챘다. 그는 중희의 라이벌인 톱스타 진성준(강다빈 분)이 고백한 상황에서도 중희의 눈치를 살피고, 중희와 마주치기만 하면 피하며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했다. 친오빠에게 품기에 부적절한 마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지난 16일 방송분에서는 자꾸만 자신을 피하는 미영에게 분노한 중희가 다그치자 미영이 술김에, 또 홧김에 "안배우님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며 중희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한 엔딩이 그려졌다. 
물론 중희와 미영이 서로를 이복 남매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을 자각한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러한 불편함까지 깨부수고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두 배우의 연기와 케미. 
더불어 정소민의 고백으로 한발 나아간 전개를 선보일 두 사람이 과연 많은 이들의 바람처럼 달달한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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