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효리네’PD “이효리♥이상순, 꾸준히 서로 사랑하는 부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17 10: 33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열애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커플이다. 두 사람 극과 극의 이미지가 있었고 음악 스타일 또한 달라 의외의 조합이라는 반응이 있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했을 때도 크게 화제가 됐는데 스몰웨딩에 비공개로 이뤄져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제주도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2014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 당시 유재석, 정형돈이 이효리의 집을 찾아갔을 때 집이 공개됐을 뿐 이후 특별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이 쏠렸다.
그리고 3년여 만에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공개된 이효리, 이상순의 결혼 생활은 특별하면서도 평범했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차의 여유로움과 여전히 연애하고 있는 듯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매일 새벽 일어나 요가 하러 가고 이상순은 일어나 강아지들과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고 이효리와 함께 먹을 아침을 준비하는가 하면 이효리와 이상순이 달콤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 등을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효리, 이상순은 어떤 부부 같나?
마건영PD(이하 마PD)-진짜 친한 사이인 것 같다. 부부 사이에 격식을 차리는 부부도 있고 옷을 갈아입거나 생리현상을 부끄러워하는 부부도 있고 안 그런 부부도 있는데 두 사람은 모든 얘기를 나누는데 친한 친구 같은 사이가 부럽더라. 소길리 죽마고우 같다.
정효민PD(이하 정PD)-이효리와 이상순은 꾸준히 서로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부부인 것 같다.
-이상순이 다정다감한 모습에 국민남편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PD-굉장히 차분하고 여유가 있고 세심하고 배려심 있는 남자다. 남자가 봤을 때도 ‘아는 형’ 같이 편안하다. 지금까지 방송에 노출되지 않았을 뿐이지 원래 그런 사람이라 본인은 그렇게 살고 있었다고 하더라. 성격이 참 좋다.
정PD-단점이 특별히 없는 게 단점이다. 자존감이 높은 분이다.
-이효리, 이상순 결혼 생활을 부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마PD-부러운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도시 생활을 포기하는 건 그만큼 도시의 편리함을 포기하는 거다. 나 또한 아내와 제주도 갈 때마다 여기서 살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두 분은 나름의 것들을 포기하면서 다른 걸 얻었다.
-가수 이효리, 민박집 회장 이효리는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정PD-화려한 가수의 모습이 더 익숙한데 생활인 이효리의 모습을 봤을 때 새로웠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PD-각각의 면이 있는데 처음 답사하러 갔을 때 상상했던 이효리의 모습은 가수 이효리였다. 기도 세고 할 말 다하는 아우라가 있는 연예인인데 가서 직접 봤을 때 너무 편안하게 해줬다. ‘인간 이효리’, ‘생활인 이효리’를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라서 신기했다. 이효리, 이상순 집에 가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시간 정지의 집’이라고 하는데 그런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건지 신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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