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왕의 귀환' 엑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17 09: 54

'왕의 귀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들의 신곡과 새 퍼포먼스는 어떻게 구성될까. 
엑소는 오는 18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THE WAR'(더 워)를 발표하며 1년여 만의 신보로 대중을 찾는다. 레게 팝 장르 타이틀곡 '코코밥'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이 앨범을 채운다. 새로운 세계관 역시 공개될 예정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엑소의 컴백. 과연 대중은 어떤 면에 중점을 두고 이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할까. 이들의 컴백 관전 포인트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눠봤다. 

일단 이번 신곡 '코코밥'은 엑소가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게 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장르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셈인데, 이미 공개된 컴백 티저를 통해서도 청량하면서 트로피칼한 엑소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제목이 주는 느낌은 '여름 시즌송'에 가깝지만, 실제 들어보면 시즌송의 맥락은 아니다. 기존 엑소가 가진 매력을 유지하면서 색다른 장르를 더한 정도가 맞다. 특히 이번 신곡에는 엑소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하는 등 더 열정을 가지고 컴백 준비에 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장한 엑소를 엿볼 수 있다. 
또 '코코밥' 활동을 통해 '6년차' 엑소의 여유 역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데뷔한지 만 5년이 된 엑소는 신인 시절을 제외하면 매년 대상을 수상하는 대단한 필모그라피를 지니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온 만큼, 이번 활동에서는 엑소의 경력과 노하우에서 오는 여유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소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5년 연속 가요대상 등 굵직한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이에 엑소가 선보일 또 하나의 완벽한 필모그라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엑소의 새로운 세계관이 이번 컴백을 통해 드러난다. 'MAMA'를 통해 시작된 엑소의 세계관에 다소간의 변화가 생기는 셈이다. 기존의 세계관이 마무리되는 건 아니다. 다만 기존 세계관에 새로운 이야기가 부여되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 
물론 세계관의 정답은 없다. 엑소가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고 팬들이 직접 상상하고 해석, 엑소와 교감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티저 하나, 소품 하나에도 단서가 있으니 이를 통해 엑소의 새로운 이야기를 유추해보는 재미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소는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더 워'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컴백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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