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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비밀의 숲' PD "조승우♥배두나 로맨스? 완벽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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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웰메이드라 불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현실감 높은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다.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조승우와 배두나는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연 연기자들 모두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 중이라는 평.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감정 없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을 연기하기 위해 미소 하나조차 허투루 쓰지 않는 조승우의 연기에 열광하고 있다. 이에 OSEN은 '비밀의 숲' 연출을 맡은 인길호 PD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숨은 노력에 대해 물어봤다.

Q. 조승우씨 연기 칭찬이 엄청납니다. 디테일한 연기의 비결이 있을까요?

"조승우씨는 누구보다도 대본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배우입니다. 항상 대본을 보면서 다음 신, 다음 찍을 시퀀스 등에 대해 스태프들과 많은 소통을 했습니다. 작은 눈빛이나 손짓하나의 연기 또한 상당히 디테일하다고 느꼈으며 감탄했습니다. 조승우씨의 연기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Q. 배두나씨의 현실 연기도 인상 깊습니다. 연출가로서 바라보는 배두나씨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배두나씨는 연기력도 탁월하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에 다들 감복했습니다. 열혈 형사라 액션이 많은 편인데 아무리 힘들고 몸에 멍이 들고 다리가 삐어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해내겠다는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캐럭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고 몰입이 뛰어나 감정연기에서도 1초 만에 몰입하는 놀라운 연기력을 지닌 연기자이며 현장의 막내 스태프와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려 현장 분위기를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배두나씨의 연기는 누구보다 리얼합니다. 어려운 대사나 상황도 연기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극중 배역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는 누구보다 압도적이었습니다. 배두나씨는 한여진 그 자체였던 것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자연스러운 한여진의 연기 덕분에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고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극중 조승우씨가 배두나씨에게만 약간씩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될까요?

"배두나씨가 맡은 한여진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황시목과 공조해나가면서 시목이 조금씩 믿고 신뢰하는 수사 파트너 같은 존재입니다. 한여진은 힘든 일을 많이 겪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많이 보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따뜻한 심성을 유지합니다. 그런 점에서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 황시목과 대비되면서도 황시목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Q.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 중인 신혜선씨의 존재감도 남다릅니다.

"신혜선씨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안정감 있는 연기로 영은수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현장에서는 특히 막내다운 밝은 에너지를 발산해 현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였습니다." / nahee@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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