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 집' 측 "곽현화, 가슴 노출 촬영에 거부감 없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7 11: 15

영화 '전망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의 주장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이수성 감독과 정철승 변호사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곽현화가 가슴 노출 장면 촬영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수성 감독과 곽현화는 영화 '전망좋은 집' 속 곽현화의 노출신 공개를 두고 법정다툼을 벌여왔다. 

이에 대해 이수성 감독의 변호를 맡은 정철승 변호사는 "곽현화는 사전에 노출 장면을 찍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그것에 대한 입증 자료는 없다. 계약서에 명시되지도 않았고, 그런 말을 들은 줄도 몰랐다. 막연하게 그런 줄 알고 있었다라고 들었다는 사람이 한 명 있더라"라고 밝혔다.
당시 계약서를 증거로 제시한 정철승 변호사는 "갑과 을이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촬영하고, 노출 장면을 거부할 수 있었다는 여배우 보호를 위한 조항이 있다. 사전에 배우 계약을 체결하고 노출 거부에 대해 계약서에 명시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에 반해 감독이 촬영을 요구하면 이 조항에 근거해 거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곽현화는 전혀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었다. 촬영 스태프들도 곽현화가 가슴 노출 장면 꺼리거나 한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고 곽현화의 증언에 맞섰다. 
한편 곽현화는 지난 2014년 이수성 감독이 자신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포함된 '전망 좋은 집'을 유료로 배포했다고 주장,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다. 이에 이수성 감독 역시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각각 무죄 판결을 받았다./mari@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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