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강하늘, 열 로코 안 부러운 '청춘브로맨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11: 59

"박서준x강하늘 브로맨스 역대급"
'대세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 박서준이 로맨스 대신 강하늘과 브로맨스를 품었고, 강하늘은 입대 전 박서준의 파트너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게 됐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청년경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박서준x강하늘과 함께 김주환 감독이 참석해 개봉 전 취재진을 만났다. 

'청년경찰'은 믿을 거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 수사 액션을 표방하며 올여름 영화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릴 전망이다. 
박서준은 행동파 경찰대생 기준을 맡았다. 먹을 것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20대 초반의 평범한 경찰대생이지만 거친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의욕 충만한 열혈 행동파 캐릭터다. 
반면 강하늘은 두뇌파 경찰대생 희열을 연기한다. 원리원칙을 중시하지만 2% 부족한 허당 캐릭터로 기준과 콤비를 이루는 인물이다.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해진 캐릭터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김주환 감독은 "박서준과 강하늘의 호흡은 최고였다. '쌈 마이웨이'로 로맨틱 장인이라고 하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 박서준은 브로맨스 장인이라는 걸 확신하실 듯하다. 강하늘과 호흡이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박서준은 경찰대 입소신을 찍으며 실제 머리카락을 자르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촬영 때 웃기더라. 웃음 참는 게 난코스였다. 집중해서 5분간 찍었다. 그 장면 때문에 덥수룩하게 머리카락을 길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기준 캐릭터 때문에 박서준은 라면을 먹으며 붓기를 유지하다가 점차 경찰대생으로 거듭나면서 유도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곤 했다. 촬영장에서 그는 '먹방왕', '체력왕'을 따낼 정도. 
그와 다르게 강하늘은 '암기왕'이었다. 캐릭터 자체가 이론파 희열이기 때문. 실제 경찰대생처럼 훈련을 받은 까닭에 강하늘은 "오늘도 훈련신이구나, 촬영장에 가기 싫더라. 조금만 더 자고 싶었다"고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실제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강하늘은 소감을 묻는 말에 "기분이 좋고 홀가분하다. 머리를 자르는 신은 '동주'에서도 했고 '재심'에서도 했다. 짧은 머리가 더 편하다"며 미소 지었다. 박서준은 "영화 홍보 때문에 입대 날짜를 미뤄서 정말 고맙다"며 응원을 보냈다. 
촬영장에서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박서준과 강하늘의 유쾌한 브로맨스는 돋보였다. 박서준은 "촬영장에서 강하늘의 미소가 끊이지 않더라. 저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동생인데 진짜 많은 걸 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하늘은 "형이 '청년경찰'을 해 준 게 가장 고맙다. 현장에서 웃을 수 있던 것도 박서준 형과 호흡이 너무 좋고 아무런 부담감 없이 현장을 즐겼기 때문이다. 촬영 전부터 많은 분들이 저와 박서준 형이 잘 맞을 거라고 하더라"며 활짝 웃었다. 
로맨스 못지않은 박서준x강하늘의 청춘 수사 액션 브로맨스물 '청년경찰'은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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