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엘리야 "박서준과 키스신, 방송 보고 '이정도였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15: 53

이엘리야가 박서준과의 키스신 후기를 전했다. 
이엘리야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인기 아나운서 박혜란 역을 맡아 출연했다. 동만(박서준 분)의 첫사랑이기도 한 그는 과거 회상신에서 동만과 진한 키스를 나누며 재회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이엘리야는 "방송보고 '이정도였구나' 싶었다. 사실 현장에서 대본을 봤을 때는 그냥 '키스신'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 전 작품에서는 키스신이라고 해도 뽀뽀나 입맞춤 정도였다. 이 드라마로 처음 키스신을 찍은 거 였다"고 밝혔다. 

덕분에 이엘리야는 첫 키스신을 앞두고 전날부터 떨리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 그는 "현장서 감독님이랑 '키스를 어느 정도 해야 될까요'라고 의논도 했다. 혜란이 서사를 많이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이 한 장면으로 동만을 휘어잡고 적극적이었던 혜란을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실 테이크도 몇 번 갔다. '쌈, 마이웨이'가 20대 초반이 아니라 그보다 성인들의 드라마였기 때문에, 어떻게 가장 혜란이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다같이 고민을 해주셨다"라며 "그 중에서 그 키스신이 방송에 나간 거다. 사실 현장에 있을 때는 '더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한 스태프 분들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데 이정도일 줄은 서로 몰랐다. 키스신이 처음이기도 하고 너무 떨려서 그냥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그래도 그 신으로 인해 혜란이가 한 번에 나쁜 애가 되지 않았나"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엘리야는 '멜로 장인' 박서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여자가 리드하는 키스신이 많지 않으니까 고민이 많았는데, (서준) 오빠가 촬영장에서 많이 편하게 해줬다. 오빠를 신발장에 밀치는 신인데 뒤에 튀어나와 있어서 아플텐데도 편하게 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