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왕사' 윤아의 '첫 사극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16: 51

윤아가 첫 사극에 도전한다. '너는 내 운명'의 새벽이, '총리와 나'의 남다정, 'THE K2'의 고안나에 이어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을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아는 오늘(17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이기영 분)의 무남독녀이자,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여인 은산 역을 맡아 출연한다. 과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살펴보자. 

# 비주얼 부문 : 고려에서도 통하는 '사극 여신' 
지난 1월 첫 촬영을 시작한 '왕은 사랑한다'는 6월 모든 촬영을 끝낸 100% 사전제작 드라마지만, 윤아와 임시완, 홍종현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특히 윤아는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라는 장르에 잘 맞는 화려한 캐릭터로 역대급 비주얼을 예고했다.  
특히 그간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줬던 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사뭇 다르 느낌의 고전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그는 이미 중국 사극 '무신 조자룡'에 출연해 아름다운 비주얼을 인정받은 바 있어, 고려를 배경으로 하는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케미 부문 : 임시완·홍종현과 강렬한 삼각관계
윤아가 맡은 은산 캐릭터는 극중 절친한 벗이었던 임시완과 홍종현의 견고한 '브로맨스'를 갈라놓은 장본인이다. 앞서 작품들에서 만난 배우들과도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던 윤아는 한층 치명적인 '케미'를 그리며 흡입력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임시완과는 2살 차이, 홍종현과는 동갑내기로 또래들과 연기하는 만큼 풋풋한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 흥행 여신 : 무신조자룡→THE K2→공조 흥행 이끌까
윤아는 지난해 tvN 드라마 'THE K2'를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중국 진출작인 ‘무신 조자룡’은 100억뷰 돌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대박 행진을 펼치기도 했던 바. 또한 올초 개봉한 영화 '공조'에서 유해진의 처제로 등장, 푼수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보여 윤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는 동시에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도 가장 먼저 연기를 시작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윤아지만 사극 연기는 이번이 처음. 지난 2016년 방송된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사극은 '왕은 사랑한다'가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극 연기에 우려보다 기대가 향하는 것은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활약 덕분. 윤아는 억척스러운 캔디였다가, 자존심 강한 패션 디자이너였다가, 또 때로는 '엔젤'이라 불리는 처연한 매력의 소녀로 분하는 등 주어진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은 그의 변신에 시청자들 역시 화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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