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차별화된 시리즈"..'학교 2017', 다시 신드롬일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7 18: 20

2017년 버전 '학교'는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일곱번째 '학교' 시리즈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이 드디어 오늘(17일) 첫 방송된다. 이번 '학교 2017'은 지난 2015년 방송된 '후아유-학교 2015'에 이어 2년만에 방송되는 '학교' 시리즈로 캐스팅 단계부터 그 어느 작품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었다. 
특히 '스타등용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이번에는 어떤 신인을 발굴할지 여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바. 그 행운의 주인공으로는 걸그룹 구구단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김세정이 낙점됐다. 김세정은 이번이 첫 연기 도전으로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김세정과 함께 호흡을 맞출 남자 주인공으로는 김정현과 장동윤이 낙점됐다. 각각 MBC '역적'과 JTBC '솔로몬의 위증'으로 이름을 알린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학교 2017'은 앞서 말했듯 KBS의 대표 청춘물 '학교' 시리즈의 일곱번째 시리즈로 이전 작품들과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았던 바. 이에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이번 학교 시리즈의 흥행 요소는 캐스팅이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18세가 결국 자기 정체성을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기가 아닌가 해서 다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들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게 이번 '학교'의 차별화 된 모습인 것 같다"라며 "그걸 깊이있게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들을 찾고자 했다. 이렇게 신인 배우들이 이 드라마를 토대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그냥 모범생만은 아닌 모범생, 그냥 반항아만은 아닌 반항아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풋풋한 캐스팅과 더불어 이전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다룰 것을 예고하며 차별화된 시리즈물을 예고한 '학교 2017'. 단순히 싱그러운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기 보다 당대 교육이나 사회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많은 바를 시사해오기도 했다.
과연 2017년 버전 '학교' 역시 이와 같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낳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학교2017 문전사, 프로덕션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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