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탄탄해진' CJ, RSG 꺾고 무실 세트 8연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17 19: 15

한 층 더 탄탄해졌다. 챌린저스 스프링 당시만 해도 자주 나왔던 정글-서포터 위주의 팀 플레이가 뿐만 아니라 원딜-미드 캐리가 가능해졌다. 탄탄해진 CJ가 RSG를 꺾고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서머 스플릿 8연승.
CJ는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RSG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원딜 '베리타스' 김경민이 진으로 1세트 대역전극을 이끌었고, '캔디' 김승주가 신드라로 활약하면서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8승 무패 득실 +16이 된 CJ는 2위 콩두와 격차를 1.5 경기로 벌렸다. RSG는 시즌 8패째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CJ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베리타스' 김경민이 봇 라인에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지만 RSG의 정글 자크를 막지 못하면서 손해를 누적시켰다. RSG는 탑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포탑 퍼스트블러드 등 이득을 계속 챙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CJ의 뒷심이 살아있었다. 글로벌골드를 7000 가량 뒤진 상황서 RSG의 바론 사냥을 막아내면서 역으로 바론 버프를 두르는데 성공했다. 4-12로 밀리던 킬 스코어도 어느새 8-13으로 격차를 확 좁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뒤 강력한 압박을 시작한 CJ는 43분 13-15 상황의 한 타를 대승으로 잡아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압도적인 CJ의 완승이었다. '캔디' 김승주가 신드라로 초반부터 눈에 띄게 활약했다. 미드 라인에서 킬을 뽑아내면서 상대 블루 버프까지 신드라의 스킬을 활용해 가져왔다. 1세트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윙드' 박태진도 카직스로 확실하게 라이너들을 보호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웠다. 
탑 다이브를 통해 사실상 굳히기 모드에 들어간 CJ는 24분 바론을 RSG에 스틸 당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RSG의 본진을 두들겼다. 26분 미드 억제기를 깬 CJ는 글로벌골드를 1만 이상 벌리면서 무실 세트 8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CJ는 36분 한 타에서 김승주의 트리플킬에 힘입어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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