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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첫방①] "모든 게 성적순?"..'학교'가 2017년 교실에 던진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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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모든 게 성적순인 학교, 과연 옳은 걸까. '학교 2017' 김세정이 2017년 대한민국 교실의 모습에 대해 거대한 물음표를 던졌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1회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가 성적순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의문을 제기한 히어로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험. 그 숨 막히는 공간에서 우린 같은 상상을 한다. 제발 지구라도 폭발해서 이 시험을 망쳐주기를. 우리 중 누군가가 그 상상을 진짜로 만들어낸 순간 평범한 나의 18세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꼬여버렸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모든 게 성적순인 학교의 모습이 등장했다. 특히 전교 꼴찌인 라은호는 급식 등 모든 혜택을 마지막에 누려야 하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명문대로 불리는 한국대에 공모전에 입상하면 입학할 수 있는 웹툰미디어학과가 생겼기 때문.

라은호는 첫사랑인 종근(강민혁 분)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싶어 했고 웹툰의 소재를 찾아 골몰했다. 그러다가 스프링쿨러를 건드려 시험을 중지시킨 의문의 히어로를 모델로 한 고교액션히어로 로맨스물로 웹툰을 그리기로 결심, 본격적인 작업에 작수했다.

하지만 그는 수업시간에 구영구(이재용 분)에게 들켜 그림 수첩을 빼앗기고 말았고, 이 과정에서 이사장 아들인 현태운(김정현 분)과 차별을 받기도 했다. 결국 라은호는 그림 수첩을 훔쳐내기 위해 교무실에 잠입했고 그곳에서 스프링쿨러를 움직이게 한 히어로와 마주쳤다.

이날 '학교 2017'은 모든 게 성적순으로 돌아가는 2017년 대한민국 교실의 문제를 꼬집으며 이에 대한 폐단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극중 라은호, 현태운, 그리고 전교 1등인 송대휘(장동윤 분)를 통해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 

아직 1회밖에 지나지 않아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있겠지만, 주연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의 신선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날 2017년 대한민국 교실의 모습에 큰 물음표를 던전 '학교 2017'가 앞으로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학교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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