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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심판위원장, "스트라이크존 정착 과정"

[OSEN=한용섭 기자]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현장 반응은 시즌 초반에는 "너무 넓다"는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다시 좁아졌다"는 의견들이 많다.

김풍기 KBO 심판위원장은 "스트라이크존이 다시 좁아진 것은 아니다. 초반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이 다듬어져서 조정되는 과정이다. 심판들이 좁게 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넓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스트라이크존이 4~5월 때보다 좁아졌다. 초반에 스크라이크로 잡아주던 코스가 이제는 볼이 된다"고 말을 많이 한다. A 투수는 "오재원이 6월초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이후 존이 좁아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풍기 심판위원장은 "초반에는 스트라이크존이 확 넓어져서 낯설었다면 지금은 조금씩 존을 다듬어 가는 과정이다. 전반기가 끝나고 심판 팀장들과 회의도 했다. 넓게 본다는 원래 취지를 다시 주지시켰다. 스트라이크존이 다시 좁아질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4월보다 (좌우)폭은 조금 줄은 것 같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넓다. 높은 코스도 여전히 넓게 본다"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넓게 보는) 훈련을 했어도 정착 기간이 필요하다. 다듬어지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무조건 넓게 간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다소 누그러졌던 '타고투저'는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전체 평균자책점은 5월 4.63에서 6월 5.64로 1점이 상승하더니, 7월에는 5.83을 기록 중이다. KIA는 6월말~7월초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한미일 신기록(8경기)을 세우는 등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투수들의 구위가 떨어진 영향도 있을 것이다. 10개팀으로 늘어나면서 투수 숫자는 부족하다.

김풍기 심판위원장은 "선수 퇴장 등 외부 사건과 스트라이크존은 상관없다. 타자들이 이제는 높은 코스의 공에 적응해 잘 치는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판 개인별로 조금씩 존의 차이는 있다. 초반 "너무 넓다"는 여론에 심판 스스로 위축돼 시간이 흐르면서 '좁게' 판정을 내리는 측면도 있다. 시간이 단시간에 진행된 변화는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착되기 마련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일관성 있는 판정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

한편 한 베테랑 투수는 "메이저리그처럼 몸쪽은 선수 보호를 위해 좁게 보더라도, 바깥쪽은 조금 넓게 보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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