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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로사리오 향한 日 관심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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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거포 외인 윌린 로사리오(28)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일본프로야구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본프로야구의 KBO리그 외인선수 관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투수로는 헥터 노에시(KIA), 메릴 켈리(SK), 데이비드 허프(LG) 등 여러 선수들에게 시선이 분산되는 가운데 야수로는 '거포'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분위기. 이미 스카우트들이 로사리오를 관찰하고 갔다. 

특히 센트럴리그 소속 한신 타이거즈가 로사리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한신은 거포에 목말라있다. 한국에서 2년째 활약하고 있는 로사리오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 시즌 말미 한국을 다시 찾아 로사리오를 볼 것이다"고 전했다. 

한신은 올 시즌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한 명도 없을 만큼 거포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외인 타자로 영입했던 에릭 캠벨도 21경기 타율 1할9푼1리 9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하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로사리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로사리오는 지난해에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일본보다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이 컸고, 시즌 후 미국 시장을 먼저 알아봤다. 다만 마이너 또는 스플릿 계약 조건이 대부분이라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한화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2년째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한 활약을 하고 있다. 74경기 타율 3할8리 90안타 22홈런 64타점 29볼넷 출루율 3할8푼4리 장타율 5할9푼9리 OPS .983의 수준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런 공동 3위, 장타율 6위, OPS 7위로 KBO 외인 타자 중에선 최고 거포로 활약 중이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74경기 중 70경기(69선발)에서 1루 수비를 보며 610⅓이닝을 소화,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플러스 요인. 

다만 아직은 시즌 후반기를 남겨두고 있고, 내년 시즌을 언급하기 이른 시점이다. 로사리오 역시 마음 속 깊은 꿈이 메이저리그 복귀이기 때문에 일본보단 미국 쪽을 우선적으로 알아볼 것이란 후문이다.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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