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23호포' WSH, CIN 4연전 스윕…5연승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18 06: 14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이 5연승을 질주했다. 후반기 4경기 전승의 호조다.
워싱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을 5-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이닝 11탈삼진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챙겼다. 스트라스버그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고지에 올라섰다. 타선은 1회 브라이스 하퍼의 3점포를 비롯해 대거 5점을 뽑으며 균형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워싱턴은 시즌 56승(36패) 째를 기록하며 지구 2위 애틀랜타와 격차를 10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신시내티는 후반기 첫 4연전을 모두 패하며 시즌 53패(39승) 째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 탈출은 멀어보인다.

워싱턴은 1회에만 5득점 휘파람을 불었다. 선두 브라이언 굿윈의 2루타와 스티븐 드류의 안타로 무사 1·3루, 하퍼가 상대 선발 스캇 펠드만에게 우월 홈런을 뽑아냈다. 하퍼의 시즌 23호 아치였다. 이어 라이언 짐머맨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졌다. 워싱턴은 멈추지 않고 대니얼 머피의 볼넷, 앤서니 렌돈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었다. 후속 맷 위터스의 희생플라이 때 2루에 있던 머피가 홈까지 밟으며 리드는 5-0까지 벌어졌다.
신시내티는 2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시즌 13호 아치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의 위용에 막혔다. 반면, 워싱턴은 6회 굿윈의 시즌 8호 대포로 6-1까지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ing@osen.co.kr
[사진] 하퍼(위)-스트라스버그(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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