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직접 심경을 발표하면서 어떤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기사화되는 등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을 우려했지만 1년여만의 심경 글이었기 때문에 쏟아지는 관심을 피할 수 없었던 바. 그를 향한 날선 시선 역시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예상했음에도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용기 낸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그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1년여 만에 속내를 내비친 까닭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없는 것 같다”면서 “언젠가는 여러분께 직접 뵙고 제 마음을 전하는 그날이 꼭 오길 바란다”고 복귀 계획보다는 사과의 뜻을 직접 잘할 날을 희망했다.
앞서 박유천은 음악, 연기 능력을 고루 인정받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등극한 만큼, 지난해 네 명의 고소인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차례로 피소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맞선 가운데 네 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서 일단락됐다.
사회복구 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 연인 황하나 씨와의 인생 제2막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바로 오는 9월 백년가약을 맺는 것. 결혼 또한 “사과조차 하지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며 팬들에게 먼저 전하지 못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다시 팬들에게 인사하는 날이 오길 빈다는 그의 말처럼 결혼 후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다시 다가설 수 있을까. 우선은 쉽지 않았을 용기를 내면서 한 발 다가선 박유천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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