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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알렉사', 스피커 넘어 스마트폰 시장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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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스피커를 떠나 스마트폰 도전에 나선다. 

해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휴대폰에 진출한다. 알렉사는 HTC의 신형 스마트폰에 포함 돼 스마트폰 AI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고 보도했다. 

알렉사는 AI 스피커 시장에서는 경쟁자인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보다 더 뛰어난 성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과 달리 인공지능을 탑재할 스마트폰 플랫폼이 없는 아마존으로서는 AI 스피커 시장보다 더 거대한 스마트폰 AI 비서시장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극 아마존은 중국 휴대폰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AI 시장에 나선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전에 화웨이의 '메이트 9' 스마트폰에서도 알렉사를 지원했다. 하지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매번 직접 앱을 열어야 해서 음성 인식 비서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AI 비서는 음성 인식을 통해 명령을 수행하는 '핸즈프리' 기능이 필수다.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다르게 이번 HTC 스마트폰 'U11"은 다른 AI 비서와 마찬가지로 음성을 통해 쉽게 알렉사를 호출할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U11은 기술적으로는 아니지만 진정한 의미서 첫 '알렉사' 스마트폰이다"고 분석했다.

알렉사가 AI 스피커 시장서 다른 경쟁 AI를 따돌리는 가장 큰 비결은 압도적인 앱 생태계. 아마존 알렉사는 압도적인 음성인식 '스킬' 생태계를 구축한 상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U11에서는 1만 개가 넘는 알렉사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사 스마트폰 'U11'은 구글과 HTC, 아마존의 AI 비서 세 개를 동시에 가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U11에서 알렉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마존과 HTC 알렉사 앱을 동시에 설치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아직 기술적 한계로 알렉사의 장점을 살리는 데 어려움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직 스마트폰 AI서 알렉사는 큰 비중을 차지하진 못한다. 하지만 알렉사의 전 세계 보급을 꿈꾸는 아마존 입장서 제대로 된 알렉사 스마트폰의 발매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고 높게 평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비즈니스 인사이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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