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욕심無→다시 일어나고파" 박유천, 3개월 만에 싹튼 복귀소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8 11: 06

 가수 출신 배우 박유천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고백해 앞으로의 활동에 변화가 있는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연예계 활동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다고 알려졌던 것에서 3개월 만에 생각이 바뀐 것이다.
박유천은 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너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고, 사실 자신도 없었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박유천은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자신의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편지글에서 죄송하다는 말은 9번, 미안하다는 말도 3번이나 등장했다.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요. 정말 죄송하다. 포털 사이트에 기사 뜨는 거 너무 싫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연예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얼마 전 다락방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고. 근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겉 같다. 그냥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하나 씨와 결혼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를 부탁드린다.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다...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겠다”고 적었다.
4월 13일 박유천의 최측근에 따르면 그는 연예계로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사실 은퇴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힘든 시기를 예비신부 황하나 씨와 함께 하면서 버텨왔다는 전언. 다시금 그녀로 인해 복귀에 대한 소망도 키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에 휩싸인 박유천의 곁에서 황 씨가 각별히 챙기며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힌 박유천이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고 전처럼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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