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레일리-백정현, 상승세 좌완들의 후반기 첫 격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18 10: 51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두 명의 좌완이 후반기 첫 경기 격돌한다.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다.
레일리와 백정현 모두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선수들이다. 레일리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이다. 올 시즌 17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다. 약 한 달 전보다 평균자책점을 1이 넘게 끌어내렸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25(28이닝 7자책점)이다. 무엇보다 구위와 빠른 승부 본능이 살아나면서 레일리의 호투를 이끌고 있다. 

백정현 역시 삼성 선발진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24경기(7선발) 등판해 5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등판한 7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4.17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최근 선발로 등판한 2경기의 성적도 좋다. 지난 4일 포항 롯데전 6이닝 1실점 역투로 롯데 타자들을 꽁꽁 묶은 바 있다. 
양 팀 모두 후반기 스타트가 중요하다. 탈꼴찌는 성공했지만 자손심이 달린 후반기 레이스다. 롯데는 아직 5강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5강이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과연 최근 상승세 속의 좌완 선발들이 후반기 첫 경기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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