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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듀얼' 양세종, 1인3역 소감 "의식 NO..자연스럽게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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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OCN '듀얼' 양세종이 복제인간 뿐만 아니라 과거 인물까지 완벽하게 묘사하며 1인 3역 연기로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착한 이성준 - 나쁜 이성훈' 이라는 캐릭터로 굳어지는 듯한 시점에서 선악의 경계를 허무는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모르는 양세종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25년 전 충격적인 사건의 피해자인 이용섭 박사까지 소화하며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듀얼'의 관전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양세종은 "같지만 너무도 다른 세 인물을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보여드려할까’라고 의식적으로 차이를 두고 연기하기보다, 인물 하나하나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드러냈다. 
 
Q: '이성준'을 연기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나?
 
A: 이성준 캐릭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설정에서 시작했다. 복제인간 실험과 관련한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림으로 인해 말할 수 없이 큰 혼란과 답답함을 가진 인물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장득천과의 관계와 류미래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는 가운데 이용섭 박사의 과거 기억이 떠오르면서 사건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퍼즐을 맞추고 있다.
 
Q: '이성훈'의 감정은 보통 사람의 감정과 다르다. 어떤 감정으로 연기했는지?
 
A: 성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제가 실제로 경험한 아픔을 토대로 만들어 나갔다. 이성훈은 본인이 당한 처절한 경험으로 누구도 믿지않고 자신의 생존과 복수만을 생각했던 인물이다. 최근 본인이 믿고 있던 사실이 거짓일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성준이와는 반대로 잘 맞추어져있던 퍼즐의 조각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있다.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흔들리지 않던 성훈이 장득천의 딸 수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이러한 감정을 잘 표현해 내기 위해 고민했다.
 
Q: 극 중반부 이후 등장한 '이용섭 박사'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소감은?
 
A: 이성준과 이성훈, 두 사람을 탄생시킨 장본인 이용섭은 성준과 성훈의 극단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는 인물인 만큼 그 중간지점을 찾으려고 했다. 성준과 성훈이 남은 기간 어떤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모르지만 어떤 결말이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듀얼을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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