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지코, '쇼미6'부터 싸이까지…뒷얘기 대방출[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18 14: 54

'컬투쇼' 지코가 오랜만의 라디오 출연에서도 부족함 없는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청취자들과 호흡했다. 
1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 블락비 지코가 출연했다. 
이날 지코는 신곡 '아티스트'와 관련 "'아티스트'는 저마다 가진 예술가의 기질을 드러내며 자신감 있게 인생을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코'라는 활동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했다. 지코는 "본명이 '지호'인데 일본 친구들이 나를 '지코'라고 부르면서 지금의 활동명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미술을 하다가 음악으로 진로가 바뀐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지코는 "미술 공부를 하러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입시 미술을 했다. 소묘만 하다보니 지루해서 음악을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음악을 듣고 싶어서 미술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후 음악 쪽으로 진로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당시 언더그라운드 힙합 아티스트였던 버벌진트, 슈프림팀, 이센스, 또 해외 아티스트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현재 지코는 힙합을 더욱 대중적으로 사랑받게 했다는 평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엔 싸이 신곡 '아이 러브 잇'을 작곡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지코는 "싸이와 음악적인 얘기를 자주 했었다. 나를 궁금해하셔서 재작년부터 만남을 가졌다. 이후 신곡 스케치를 공유했고, 그 중에 '아이 러브 잇'이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지코는 더블 타이틀곡 '안티'에 대해 "내가 스스로의 안티팬이 돼서 쓴 가사다. 무차별적인 폭언을 스스로에게 선보인 노래다. 이 곡을 만들자마자 지소울이 떠올라서 연락처를 수소문해 피처링을 부탁했다. 몰입감 있는 보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쇼미더머니6'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에 DJ 컬투가 "어리기 때문에 나이 많은 사람을 심사할 때 부담이 생기지 않냐"는 질문에 "스스로 심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잘하는 사람을 선별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아는 사람이 나오면 좀 더 주의깊게 지켜보는게 있지만, 그게 심사를 하는데 반영되진 않는다"고 답했다. 
또 슬리피를 심사한 이후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아는 사이니까 심사를 할 때 부담이 됐다. 하지만 슬리피가 잘 했다. 긴장한 것 같았지만 잘 했다"고 말했다. 
지코는 '쇼미더머니6'를 하며 살이 빠진 사실을 언급하며 "다이어트를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다. 밤을 새거나 밥 먹는 타이밍을 놓쳐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신곡 '아티스트'를 비롯 '오키도키',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청취자는 물론 DJ 컬투까지 사로잡았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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