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LG맨' 제임스 로니, "한 달 반 공백 있지만 당장 경기 뛸 수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18 16: 50

"한 달 반 쉬었지만 훈련은 계속했다.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다."
LG의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33)는 18일 잠실구장을 찾아 홈구장을 둘러보고 LG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로니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KBO리그와 LG 팀에 매력을 느껴 한국행을 결정했다. 설렌다. LG팬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팬들에게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로니는 2002년 LA 다저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0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 지난해까지 11년간 뛰며 통산 1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4리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디트로이트와 애틀랜타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트리플A에서 18경기에 나와 타율 0.218(55타수 12안타) 0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5월말 소속팀과 결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달 반 쉬었다고 들었다. 그동안 훈련은 어떻게 했나.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을 뿐이지, 타격과 수비 등 웨이트 훈련까지 매일 했다."
-경기에 뛰는 것은 어떤가.
"충분히 경기에 나갈 컨디션이다. 비자 등 절차를 마무리하면 곧바로 가능하다."
-시차 적응은 어떤가.
"오늘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다. 조금 피곤하다.(웃음)"
-KBO리그에서 뛴 선수들에게 조언을 들은 것이 있나.
"딱히 조언을 구하지는 않았다. 이유는 스스로 겪어보고 편견없이 해보고 싶다. 영상을 검색했더니 LG에 소사와 허프가 뛰고 있더라. 그들에게 도움을 기대한다."
-KBO리그 투수들이나 타자들에 대한 느낌은.
"많이 보지 못해서 뭐라 말할 수준은 아니다."
-홈구장인 잠실구장을 본 느낌은.
"아름답다. 타자와 투수 누가 유리하냐는 바람 등 당일 변수도 있다. 일단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기가 제일 큰 구장인가?"
-본인을 어떤 스타일의 선수라고 설명할 수 있는가.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베이스러닝과 허슬플레이까지 모든 것을 열심히 한다."
-외국인 타자에겐 홈런을 많이 기대하기 마련이다.
"홈런을 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하겠다. 밀어치기를 한다거나, 홈런이 아니더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 그런 면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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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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