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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3호포 등 2안타…김현수는 병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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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대수비로 교체출장, 한 타석에 들어섰으나 병살타를 쳤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1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지난 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4푼4리에서 2할4푼8리(307타수 76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홈런이 터졌다. 볼티모어 우완 선발 딜런 번디의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0.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 시즌 13호 홈런.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3일, 17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통산 23번째, 시즌 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기도 했다.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선 번디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7구째 바깥쪽 84.4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2루 땅볼 아웃되며 타점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5회초 1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에선 다시 안타를 터뜨렸다. 번디의 5구째 가운데 몰린 90.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도 우완 미겔 카스트로를 만나 2루 땅볼 아웃됐다. 5구째 93.5마일 싱커를 잡아당겼으나 우측 외야로 수비 위치를 옮긴 2루수 조나단 스쿱의 시프트에 잡혔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1-12 대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 부진.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1회 투런포에 이어 4회 만루포로 시즌 15~16호 홈런을 가동하며 6타점을 폭발했다. 트레이 만치니의 16호 홈런, 세스 스미스의 11호 홈런까지, 대포 4방을 폭발한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렸다. 

한편 볼티모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대수비로 모습을 드러냈다. 8회초 수비부터 좌익수로 교체출장한 김현수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우완 토니 바넷의 초구 가운데 들어온 88.8마일 컷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불운했다.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까다로운 바운드를 맞춰 잡았고, 4-6-3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시즌 두 번째 병살타. 시즌 타율은 2할2푼7리에서 2할2푼5리(120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waw@osen.co.kr

[사진] 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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