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문성근 "8년간 드라마 못해...일종의 폭력이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0 15: 01

'조작'의 문성근이 8년간 드라마를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문성근은 20일 오후 서울시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의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서는 이유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8년을 드라마를 못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하고 싶었지만 못한 거다. 일을 하면서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이에 걸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한 일이지 않겠나. 다른 이유 때문에 이를 못하게 되는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폭력의 사태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근은 "정치세력의 수준이 저렴해서 나타난 상황이라 생각한다. 시청자와 국민들은 저마다 다른 다양한 개성을 즐길 권리가 있는데 이런 권리가 빼앗겼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가 성숙해져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문성근은 "8년간 다른 일도 했었다. 외도했떤 일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던 일은 혼신을 다했기에 본업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측면도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 오는 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게 어려운 사회 속에서 내가 이렇게 행복을 누려도 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행복하니 더욱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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