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감독, "허경민 번트 수비가 결정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0 22: 06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1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함덕주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타자들이 6회에만 10점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허경민은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번트 타구 때 다이빙 캐치로 이를 잡아내며 병살로 연결시켰다. 함덕주에 이어 김강률-이현승-전용훈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중심타선은 물론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5회 허경민의 번트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왔다"고 칭찬하며 "야수들의 집중력있는 수비가 함덕주의 호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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