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여진구X이연희, 재회 후 다시 시작된 로맨스(ft.12년)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20 23: 06

여진구와 이연희가 어색하고 아련한 재회를 가진 가운데, 로맨스가 다시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12년 만에 재회한 해성(여진구 분)과 정원(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성은 12년만에 살아난 자신의 정체에 의문을 품는 동시에, 가족과 정원의 근황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만난 것은 동생 해철(곽동연 분). 하지만 해철이 사채업자가 되어 돈을 빌린 이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우연히 발견한 초인적인 힘으로 해철을 구타하던 사채업자들을 물리친 해성은 그들로부터 정원의 주소를 받아냈다. 하지만 정원의 집앞에 있던 해성은 사채업자들이 보낸 조폭들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고, 그를 퇴근하던 정원이 발견했다. 
정원은 정신을 잃은 해성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미친 거 아니야? 그럴 리 없잖아. 잘못 들은 거야"라고 부정하면서도 "근데 진짜 너무 닮았다"며 과거 해성이 장지로 떠나던 날을 회상했다. 
해성을 집에 두고 나온 정원은 호방으로부터 "해성과 만났다"는 말을 듣고는 집에 있는 그 남자가 해성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다시 만난 해성은 정원에게 "너 이런 어른이 됐구나"라며 돌아왔다고 말했지만, 정원은 갑자기 돌아온 그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또한 정원은 해성이 과거 "미술실에서 지갑 갖다고 한 거 나 골탕 먹이려고 한 거지?"라고 묻자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휩싸여 "미안하다는 말 들으려고 온 거냐 그럴 거면 가.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며 눈물 흘렸다. 
마침내 자신이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죽었기 때문에 정원을 비롯한 가족들이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해성은 정원에게 "나 너 때문에 죽은 거 아니야. 너 잘못 아니야. 그리고 나 살인범 아니야"라며 말한 뒤 그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반면 정원은 파리행을 포기한 민준(안재현 분)에게 "저 때문에 파리 안 갔다는 말은 수작이고 희롱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이 바닥에서 매장시킬 거다"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민준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정정원 씨랑 잘 해보고 싶다"며 진지하게 고백한 것에 이어, 자신을 거부하기 위해 단점을 줄줄히 읊는 정원에게 "그 얘기 들으니까 정정원 씨가 더 좋아진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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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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