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U대표팀에 승리...존스컵 5승 2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21 15: 38

한국이 존스컵 5승을 달성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1일 대만 타이베이서 개최된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일본전에서 101-81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5승 2패를 기록했다.
최정예인 한국에 비해 일본은 한 수 아래인 프로초년생 또는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8월 타이베이서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일본대표로 출전한다. 한국은 1쿼터 김종규가 덩크슛에 이어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트리며 높이를 과시했다. 한국은 31-16으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일본은 2쿼터 앨리웁 플레이를 펼치는 등 플레이가 살아났다. 한국과 높이대결서 밀렸지만 가드들의 드리블이나 패스에서 일본이 나은 점도 많았다. 일본이 34-45까지 추격하자 허재 감독이 불같이 화를 내며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한국은 일본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며 수비에서 매우 취약했다. 양홍석, 허훈 등 같은 대학생들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프로형님들의 집중력이 더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2미터 이상 장신이 켄고 노모토(25, 200cm, 도시바) 한 명이었다. 그는 이종현에게 블록슛을 당하는 등 큰 위력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16세 대표시절부터 서로 손발을 맞춘 사이라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53-4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3쿼터 한국은 허웅, 이승현 등의 3점슛으로 20점차로 달아났다. 한국이 느슨한 수비로 일본에 계속 점수를 허용, 긴장감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김종규는 허훈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172cm 타쿠미 사이토는 이승현 앞에서 플로터를 넣으며 맞섰다.
한국은 오세근을 아끼고 대학생 양홍석에서 많은 기회를 주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이라크, 23일 대만 1군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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