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팀에 졌다” 스탠튼, 홈런선두에도 울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7.22 08: 16

지안카를로 스탠튼(28·마이애미)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홈구장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10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마이애미(42승 51패)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32승 61패)와 승차가 10경기로 좁혀졌다.
스탠튼은 1회 시즌 30호 솔로홈런을 터트려 애런 저지(양키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팀에게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자 할 말을 잃었다. 스탠튼은 “리그 최악의 팀과 붙어서 이길 수 없다면, 내가 할 일이 뭐가 있겠냐”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했다.

스탠튼은 최근 10경기서 9홈런을 날리며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7월에만 9홈런을 친 그의 기록은 마이애미 구단 신기록이다. 그의 한 시즌 최다홈런은 37개다. 올 시즌 경신이 유력하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최근 6경기 중 5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인 마이애미는 점점 포스트시즌이 멀어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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