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우드 9실점 패전, 11연승 마감…팀은 2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22 14: 18

LA 다저스 알렉스 우드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인 11연승이 끝났고 팀은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12로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11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우드는 이날 애틀란타 타선에 철저하게 당했다.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점),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전 투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대 투수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1회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엔더 인시아테에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요한 카마고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타일러 플라워스의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3회까지 다시 안정을 찾는 듯 했던 우드.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에 안타, 션 로드리게스에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상대 선발 투수였던 하이메 가르시아의 타구를 우드가 실책을 범하면서 2점을 더 허용했다.
5회는 우드와 다저스 모두에게 수모였다.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에 솔로포를 얻어맞은 뒤 맷 켐프에 안타, 플라워스에 볼넷, 션 로드리게스에 고의 4구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댄스비 스완슨은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만루에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에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9실점 째를 기록했다. 결구 우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드가 내려간 뒤에도 다저스는 애틀란타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6회초 1사 1,2루에서 플라워스에 스리런 홈런을 헌납해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5회말 1사 1,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7회말 1사 1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3루타로 1점, 야스마니 그란달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3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로써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6승31패에 머물렀다. 애틀란타는 2연승으로 시즌 성적 47승48패를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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