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불패의 헥터 16연승? 뜨거운 레일리 스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23 09: 41

싹쓸이 3연승인가? 연패 탈출인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선두 KIA와 롯데의 시즌 12차전은 양팀에게는 중요하다. KIA는 3연패 위기에 몰려있다. 반면 롯데는 난적 KIA를 상대로 이틀연속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내친김에 싹쓸이 3연승에 도전한다. 
다급한 쪽은 선수 KIA이다. 선두를 질주하다 KIA는 익숙치 않은 2연패를 당했다. 그것도 3-4, 0-1으로 한 점차 패배였다. 믿었던 타선이 찬스에서 침묵했고 불펜의 임창용이 이틀 연속 무너지며 패인을 제공했다. 어느새 후반기 5연승을 달린 2위 NC에게 5경기차로 좁혀졌다.

KIA는 필승카드 헥터를 내세운다.  올해 18경기에서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3의 특급 성적을 올리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을 거두었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4.15를 기록해 다소 약점을 드러냈다. 지난 화요일 넥센전에서 패배위기를 맞았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무사히 넘겼다. 작년 포함 16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좌완 레일리가 나선다. 18경기에 출전해 7승7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기세가 좋다.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서 6이닝 2실점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변수는 KIA 타선의 변비증세이다. 후반기 5경기에서 17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은 3할4리로 나쁘지 않지만 득점권에서 결정타가 제대로 터지지 않고 있다. 잔루가 47개에 이르렀다. 앞선 2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는 기회에서 득점타가 침묵했다. 전반기 막판 공포의 타선이 눈에 띠게 하향세를 긋고 있다. 최근 좋은 공을 던지는 레일리와 승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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