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BAL, 4연승 뒤 2연패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3 12: 30

전날(22일) 2루타를 때린 김현수(30)가 또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홈런 공방전 끝에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전을 4-8로 패했다. 4-1로 앞선 6회 대거 5실점한 게 패인이었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6회 고비를 넘지 못하며 5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도 4⅔이닝 4실점으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는 홈런 공방전이었다. 볼티모어는 2홈런, 휴스턴은 3홈런을 주고받았다.
한편, 전날 경기서 대타로 나와 시즌 4호 2루타를 때려냈던 김현수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다. 좌익수로 나선 트레이 맨시니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54경기서 타율 2할3푼1리,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뽑았다. 휴스턴은 5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포로 먼저 앞섰다. 브레그먼은 틸먼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포.
볼티모어도 곧장 반격했다. 5회 2사 1루, 애덤 존스가 좌중간 넘기는 투런포로 단숨에 역전했다. 존스의 시즌 18호 아치였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조나단 스쿱의 홈런이 터지며 볼티모어가 4-1까지 앞섰다.
휴스턴도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1사 2루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우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추격포를 쐈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13호포. 이어 에반 개티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마윈 곤살레스가 역전 3점포를 때려냈다. 곤살레스의 시즌 18호 아치. 휴스턴이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볼티모어는 9회 1사 1, 2루서 평범한 땅볼을 마차도가 놓치며 만루에 몰렸고 두 점을 더 내줬다. 승부에 마침표가 찍힌 순간이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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