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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스피드레이싱 4R] 핫식스 슈퍼랩 정경훈 또 우승, 하루 우승컵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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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BEAT R&D 정경훈이 GT-300에 이어 핫식스 슈퍼랩 클래스에서도 또 우승했다. 정경훈은 지난 4월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도 두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시즌 개막전의 성적이 후반기 첫 라운드에서 그대로 재연 됐다.

정경훈은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 2.577km)에서 열린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주관,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4라운드 핫식스 슈퍼랩에서 1분 17초209의 랩타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경훈은 앞서 열린 GT-300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하루 2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경훈의 핫식스 슈퍼랩 우승이 더 놀라운 것은 23일 오전 열렸던 예선에서는 꼴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정경훈은 모두 11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11등을 했다. 

그러나 아무도 정경훈의 실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핫식스 슈퍼랩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우승하고 3라운드에서는 GT-300 클래스에 집중하기 위해 레이스에 나서지 않았던 정경훈이다. 

정경훈이 오전 열린 예선에서 꼴찌를 한 이유는 GT-300 클래스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정경훈은 “원래 타던 크루즈GT가 지난 라운드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아직 해결이 안 됐다. 영암에서 열리는 5라운드에서부터 다시 크루즈GT를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정경훈이 탄 차는 제네시스 쿠페였다. 후륜인 제네시스 쿠페는 정경훈이 최고 컨디션을 낼 수 있는 차가 아니었다. 게다가 이 차는 타이어도 좋지 않았다. 

정경훈은 GT-300 클래스 우승 후 이렇게 말했다. “제네시스 쿠페의 타이어가 너무 닳아 있어서 GT-300에서는 새 타이어를 끼고 나왔다. 그런데 너무 새 타이어라 GT-300 경기 초반에 애로가 있었다.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뒤에야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고. GT-300에서의 대역전극은 결국 시간의 문제였다. 

GT-300 클래스 우승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은 정경훈은 그 컨디션 그대로 핫식스 슈퍼랩까지 끌고 갔다. 우승은 당연한 결과였다. 2위는 1분 19초737의 랩타임을 기록한 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3위는 1분 19초782를 기록한 강재협(BEAT R&D)이, 4위는 1분 19초843의 백철용(BEAT R&D)이 차지했다. /100c@osen.co.kr

[사진]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 4라운드에서 하루 2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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