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질주' 최강희, "이동국, 200골 빨리 달성했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23 21: 07

전북 현대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FC 서울과 원정 경기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4승 5무 4패 승점 47점을 기록, 3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최강희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분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인 것 같다"며 "절대 물러서지 말자고 선수들과 이야기 했다. 초반부터 많은 찬스가 있었다.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주세종의 퇴장이 분수령이 됐다. 후반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 라이벌팀과 경쟁서 승리해야 정상에 갈 수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위와 승점을 벌리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한 최강희 감독은 "지금이면 선두권 윤곽이 나타난다. 라이벌전 승리가 무조건 필요했다. 승점 5점차는 큰 의미가 없다. 승점 3점을 매 경기 따내야 한다. 어려운 상황서도 승리한 것은 매 경기 결승전처럼 경기를 펼쳐서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위를 지키겠다는 집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고 상위권 팀들과 경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장 뿐만 아니라 이재성의 활약에 대해 최 감독은 "이재성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매 경기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본인이 내색을 하지 않고 있다. 헌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대견하다. 항상 고마운 선수다. 이재성은 매 경기 일정수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쐐기골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노장이 팀을 지탱해주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이동국은 선발출장을 많이 하지 못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과 동기유발이 된다. 200골이 가시화 됐다. 더 공격적으로 준비한다면 올 시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빨리 대기록을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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