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 클리어' 최지만, 다시 NYY 트리플A 이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4 04: 24

최지만(27)이 다시 뉴욕 양키스 트리플A 팀으로 내려갔다. 웨이버가 클리어되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이 불발됐다. 
양키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로 이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일 양키스 구단에 의해 방출 대기 조치 된 최지만은 웨이버 기간 동안 어느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다. 결국 다시 트리플A 스크랜턴으로 돌아가게 됐다. 
올 시즌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에서 56경기 타율 2할8푼9리 8홈런 43타점 OPS .876으로 활약한 최지만은 지난 6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주전 1루수 그렉 버드와 타일러 오스틴의 부상, 크리스 카터의 방출로 빈 1루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였다. 

콜업 첫 날부터 홈런을 가동한 최지만은 6경기에서 15타수 4안타 타율 2할6푼7리 2홈런 5타점 OPS 1.067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양키스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 트리플A 1루수 개릿 쿠퍼를 영입했고, 19일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 토드 프레이지어를 영입하는 바람에 자리를 잃고 말았다. 
짧은 기간,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대부분 팀들의 1루 포지션이 가득차 있어 이적이 쉽지 않았다. 몸값도 걸림돌이었다. 최지만은 지난 1월 양키스와 총액 11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마이너리그 선수 중 최고액을 보장받았다. 이 같은 몸값도 다른 팀에서 그를 데려가기에 부담이 컸다. 최지만은 트리플A행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남은 시즌 계약이 해지된다. 
한편 최지만과 같은 날 방출 대기된 내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토론토는 레프스나이더를 영입하며 1루수 라이언 맥브룸을 양키스로 보냈다. 레프스나이더는 올 시즌 빅리그 20경기에서 37타수 5안타 타율 1할3푼5리 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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