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로버츠 감독, "커쇼-매카시 DL 예정" LAD 비상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듯하다. 설상가상 브랜든 매카시(34)도 DL에 오른다. 두 선수 모두 10일짜리 DL에 우선 오를 전망이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말 로건 포사이드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시즌 68승(31패)째를 올렸다. 

그러나 상처뿐인 승리였다. 선발 커쇼가 갑작스런 허리 부상으로 강판됐기 때문이었다. 커쇼는 이날 2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 2사 후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4구째를 던지고 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커쇼는 이닝을 마쳤지만 3회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다저스 구단은 커쇼가 오른쪽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2회 시작 전 워밍업으로 투구를 하다 통증을 느꼈다 DL에 오를 상황"이라고 밝힌 뒤 "허리 근육 쪽 문제다. 지난해 허리 디스크와는 관계없다"며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고 기대했다. 

커쇼 역시 "2회부터 등이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지난해 허리 부상과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해 7월2일부터 9월10일까지 두 달 넘게 장기 결장한 바 있다. 당시 허리 디스크로 고생했기에 이번 부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커쇼는 25일 로버츠 왓킨스 의사로부터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커쇼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선발 요원인 우완 매카시도 지난 21일 애틀랜타전 이후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DL에 오른다. 로버츠 감독은 매카시의 등판 예정일이었던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마에다 켄타가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4일 현재 68승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부동의 1위에 올라있다. 에이스 커쇼가 21경기 141⅓이닝 15승2패 평균자책점 2.04 탈삼진 166개, 매카시가 16경기 86⅔이닝 6승4패 평균자책점 3.84 탈삼진 66개로 활약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동반 DL에 오르게 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25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복귀하는 류현진과 마에다 등 나머지 선발투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저스가 커쇼-매카시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