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송중기 "기부·역사의식, 송혜교 덕분이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4 11: 45

송중기가 '예비신부' 송혜교를 통해 역사의식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송혜교에게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에 2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뜻깊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중기의 '예비신부' 송혜교 역시 마찬가지.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도쿄 한국 유적지, 중국 윤봉길 기념관 등에 한글 안내서를 기부하는 등 한국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과거 하시마 섬에서 탄광사업으로 변영을 누린 일본 미쓰비시 사의 광고를 거절하는 등 '개념 배우'로서의 꾸준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의미 깊은 기부 활동에 대해 "송혜교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밝힌 송중기는 "송혜교 씨도 저보다 선배님이고, 또 같은 동료지만 생각이 깊은 분이다.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당연히 보고 배우는 부분이 있다"며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결혼 해 보신 분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평소에 저희들의 가치관이 잘 맞아야 되는 것 같다.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에 많이 공부했다고 자부한 송중기지만, 군함도에 관련된 사실은 영화를 촬영하기 전까지 잘 몰랐다고 고백한 송중기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보니, '군함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저희가 외교관은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가타부타 얘기할 순 없겠지만 이 영화를 좀 더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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