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남지현이 밝힌 #베드신 #아역고충 #지창욱 면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24 21: 52

배우 남지현과 김예원이 8살 나이차를 뛰어넘는 찰떡 호흡으로 청취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수상한 파트너' 촬영 비하인드까지 더해지며 '꿀잼'을 형성했다.  
 
남지현은 24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신난다"며 라디오 출연 뿐만 아니라 김예원을 다시 만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남지현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인터뷰 마쳤고, 이번주부터 본격 쉬는 중이다. '볼륨' 초대해줘서 놀러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은봉희와 나지혜 역을 맡아 앙숙 케미를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예원은 "극에서 동료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무려 8살 차이가 난다. 차이가 많이 나서 잘 소통이 될 수 있을까 솔직히 걱정하고 친해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같이 해보니 정말 어른스럽고 너무나 사랑스러웠다"라고 남지현을 칭찬했다. 
 
이에 남지현이 "8살 차이 전혀 안 나보이지 않나. 그래서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김예원은 "그건 너의 생각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예원은 "초반에는 그랬다. 그런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얘기가 너무 잘 통했다. 가지고 있던 연기 스타일도 비슷하고 생각하는 방향도 같았다. 후반에는 같이 연기하는 신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지현은 첫 베드신에 대해 "창욱이 오빠가 편안하게 잘 이끌어줘서 아주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예원은 "메이킹을 봤는데 지현씨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으로 리드를 하는 부분도 있더라. 지현씨의 리드로 동선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봤다. 우리 지현이 어른이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남지현은 쑥스러워하며 "창욱이 오빠도 그 신 후에 '지현이 어른이었다'고 얘기하더라.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아역 배우 출신인 남지현은 "사실 연기를 시작할 때 어리둥절했다. 제가 해보고 싶어서 도전했던 건 아니고 부모님도 강요하지 않았다. 도움이 되고 특별한 경험일 것 같다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드라마와 영화까지 연결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지현은 아역 배우의 고충에 대해 "모든 아역 배우들이 다 생각하는건데, 성인으로 넘어오면서 많이 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고충이 있다. 자기만의 색깔을 그 때쯤 많이 찾는 것 같다. 어떤 길을 찾느냐에 따라 길이 많이 달라진다"라며 "저는 이 일을 제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때 일 자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 일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고민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성인이 되고는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지현은 "20살이 되면서 일하는 환경도 바뀌었다. 대학에 진학을 하면서 일상 생활도 바뀌면서 주변 환기가 됐다. 제 생각에도 변화가 찾아왔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다 보니 고민 해결이 됐다. 시간이 약이 됐다"라고 담담하게 고민을 떨쳐낼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또 남지현은 이상형에 대해 "어른스러운 사람이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장난기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래서 연애를 못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남지현과 김예원은 '수상한 파트너' 그 이후 상황을 연기로 보여주는 동시에 찰떡 같은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예원은 "지현 씨가 현장에서도 한결같이 귀엽고 통통튄다. 사랑둥이가 따로 없다"고 칭찬했다. 또 남지현은 지창욱의 군 면회에 대해 "'정말 갈까요'라고 진지하게 물어보겠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지창욱은 공개적으로 남지현이 면회를 와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어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질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숲,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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