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포' 박병호, 3안타 활약... 타율 0.261(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25 10: 45

최근 2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박병호(31·미네소타)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7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피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 첫 타석이었던 2회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속 안타 및 출루 기록을 이어가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4리에서 2할6푼1리로 올랐다.

우완 닉 킹엄을 상대한 박병호는 0-2로 뒤진 2회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1B-1S의 카운트에서 킹엄의 3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이를 가볍게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트리플A 시즌 7호 홈런. 다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B-1S에서 몸쪽 빠른 공을 잡아 당겨 비교적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시켰다. 1-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킹엄의 91마일(146km)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로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팔카의 병살타로 득점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다.
박병호는 여전히 1-4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좌완 강속구 투수인 런즐러를 상대한 박병호는 1B-1S의 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받아쳐 총알같은 속도로 3유간을 뚫었다.
박병호는 필즈의 볼넷 때 2루에 갔다. 그러나 병살타가 나오며 로체스터는 1-4로 패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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