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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종합] 이정현 "송중기♥송혜교 결혼, 미리 알았지만 아는 척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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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송중기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이정현이 송혜교와의 결혼을 눈치 채고 있었다고 했다.

이정현은 2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을 눈치 채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을)발표하기 전에 알고 있었는데 보도로 접하고 나서도 긴가 민가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아는 척하지 못 했다"고 전했다. 이달 5일 송중기와 송혜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 10월 31일 결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정현은 "결혼 발표 이후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나중에 집들이 하라고 했는데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제가 중기에게 축가로 ‘와’ 불러줄게 ‘바꿔’는 어때라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축가는 옥주현 누나가 해주기로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는 “저도 항상 결혼 생각은 하고 있는데 언제할지 모르겠다(웃음). 송중기도 항상 ‘우리 누나 빨리 시집가야지’라면서 제 결혼에 대해 걱정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황정민을 필두로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감독과 주조연 단역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정현은 “정말 모든 배우가 하나가 돼서 영화를 만들었다. 실제 모형을 재현한 세트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배우로서 행운이다. 저는 힘든 것도 모르고 즐겁게 했다”고 전했다.

‘군함도’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군함도에 끌려오게 된 평범한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말년 역을 맡은 이정현의 연기는 여유롭고 재기 넘친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치고 들어오는 리듬감이 특히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어진 연기력 칭찬에 이정현은 “좋게 봐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그래서 더 차기작 선정에 신중하게 되는 것 같다. ‘군함도’를 안했으면 모르겠는데, 이제 아무 작품이나 못 할 것 같다”고 배우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화 ‘꽃잎’부터 ‘명량’, 그리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사(史)를 써온 이정현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무엇일까.

“전 진짜로 로맨스를 잘 할 수 있는데 안 들어온다(웃음). 항상 센 캐릭터만 해서 앞으로 로맨스를 한 번 해보고 싶다(웃음).”/ purplish@osen.co.kr

[사진] CJ 제공 및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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